췌장암 수술 합병증
췌장암 수술은 하루가 걸리는 대수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암이 생기는 곳에 따라서는 췌장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위와 장의 일부를 잘라내게 됩니다.
수용액이 새어 나오는 '수액누루'나 '폐렴' 등이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췌장 누루는 소화액인 췌장의 조각이나 장과의 이음매에서 누출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췌장은 약한 장기이고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느낌입니다.
따라서 바늘구멍 등의 꿰맨 부분에서도 새어 나오기 때문에 많든 적든 절반 정도의 환자에게 발생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누출된 수용액이 뱃속에 고이는 것입니다. 수용액은 주위의 장기를 녹여 버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가장 무서운 합병증입니다.
수용액이 새어 나와도 재수술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수가 진정되지만 체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회복도 빨라지기 때문에 수술 전 재활에서 체력을 길러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비만인 사람은 수용액 누루 관련 트러블이 많은 경향도 있기 때문에 비만 해소도 중요합니다.
수술로 체력이 저하되면 폐렴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수술 마취에 의해 가래가 나오기 쉬워지고 호흡 기능 저하 등으로 가래가 잘 나오지 않는 상태가 됨으로써 폐렴에 걸리기 쉽습니다.
재활의 신상식
수술 전에는 절대 안정을 취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현재 주류는 수술 후뿐만 아니라 수술 전에도 재활치료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적극적인 재활"을 실시하는 것이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주류가 되어 왔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호흡 훈련과 체력 기르기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호흡 훈련에서는 폐활량을 자신의 최대치까지 끌어올립니다. 전신 마취를 하는 수술은 수술 전에 비해 호흡 기능이 저하되어 버립니다.
그러면 가래가 잘 뱉어내지 못하고 폐렴의 방아쇠가 됩니다. 수술 전부터 훈련을 실시하여 조금이라도 호흡 기능의 저하를 억제하고 싶은 것이 목적입니다.
호흡 연습기를 이용하여 수술 전과 수술 후에 훈련을 실시합니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체력을 기르다'입니다.체력을 기르면 심폐 기능을 강화할 수 있고 회복도 빨라집니다.
수술 전에는 걷기 등 전신을 사용한 유산소 운동이 기본이 됩니다.
딱 좋다~ 조금 힘들다고 느낄 정도의 무리가 없는 정도로 15~30분을 목표로 진행합니다. 동시에 스쿼트 운동이나 굽 올리기 등의 근력 운동도 실시합니다.
수술 후에는 다음날부터 재활을 시작합니다. 침대 주위를 서서 걷는 것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걷는 거리를 늘려갑니다.
췌장암 치료를 위한 식사법
수술 전과 수술 후 식사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수술 전에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고기나 생선, 계란, 유제품 등 단백질 위주로 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비만인 사람은 감량을 하고 비만 해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뱃속 내장지방이 수술에 방해가 되어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로봇 지원 수술도 과도한 비만으로는 오히려 위험하기 때문에 기존 개복 수술을 시행합니다.
또 췌장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장기입니다. 암이 생기는 것에 의해 혈당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혈당치가 높은 상태에서는 세균 감염을 일으키기 쉽고 수술 후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해 버립니다.
따라서 영양사가 식사 지도를 하고 혈당 조절을 강화하거나 당뇨병 전문의에게 사전에 치료를 부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 후 식사는 기본적으로 먹으면 안 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위와 장 등 소화기도 수술하게 되므로 먹을 수 있는 양은 줄어 버립니다. 식사를 여러 번에 나누어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췌장을 절제하면 음식을 소화하는 췌장액이 적어지고 음식물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설사를 하기 쉬워집니다. 그럴 때는 지질이 많은 것이나 자극물(향신료나 카페인)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삼가도록 합니다.
그 밖에 소화에 시간이 걸리는 재료인 버섯류나 곤약, 해조류, 뿌리채소류 등은 잘게 썰어서 작은 그릇 정도의 양부터 시작합니다.
식사량이나 체력이 회복되면 수술 후 항암제 치료(반년 예정)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회복이 불충분하면 항암제 치료를 할 수 없습니다.
췌장암 치료는 팀 의료입니다. 외과·내과의사 뿐만 아니라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 환자를 지지하는 체제가 각 병원에서 갖추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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