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수치를 엄격하게 조절하면 사망률이 증가합니다!
당뇨병 치료의 목표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 것이지만, 혈당 수치를 필요 이상으로 낮추는 저혈당도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시행된 연구에서는 혈당 조절이 엄격한 그룹(혈색소 A1c 6.0% 미만)과 조절이 느슨한 그룹(7.0~7.9%)에서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사망률이 더 높았습니다.
심한 저혈당이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저혈당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인들이 특히 조심해야하는 저혈당
저혈당은 당뇨병 약이 너무 효과적이거나 혈당 수치가 너무 낮아져 발생하는데, 특히 노인의 경우 약을 분해하는 간과 약을 배출하는 신장의 기능이 감소하기 때문에 혈당을 낮추는 약의 효능이 너무 과해서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자율신경과 인지기능이 나빠지면 혈당이 낮아져도 알아차리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저혈당이 가벼운 단계에서는 발한, 가슴 두근거림, 손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고령자에서는 이러한 전형적인 증상은 나타나기 어렵고, 대신 '머리가 어지럽다' '몸이 어질어질하다' '어지럽다' '탈진감' 등의 명확하지 않은 증상이 많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혈당이라고 하면 알아채기 어려운 것입니다. 어색한 동작, 혀 불량, 눈 안개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결과, 저혈당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중증화되어 '경련', '곤잠'까지 이르러 병원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또한 중증 저혈당은 전도·골절, 치매, 뇌경색·심근경색의 위험이 되기도 합니다.
당뇨병 치료는 고혈당 개선은 물론 저혈당도 마찬가지로 피해야 하며 특히 노인에서는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 노인들이 목표로 해야 할 혈당 관리 목표
일반 성인은 과거 1~2개월 혈당치의 평균을 나타내는 헤모글로빈 A1c를 7% 미만으로 하는 것이 기본 목표이지만 고령자는 개개인의 건강상태 등에 따라 7% 미만, 7.5% 미만, 8% 미만, 8.5% 미만 중 하나를 목표로 합니다.
고령자의 목표치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지기능과 일상생활동작(ADL)의 자립도에 따라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눕니다. 이에 따라 혈당 조절 목표를 조금씩 느슨하게 해나가게 됩니다.
인지기능이 정상이고 일상생활 동작도 자립적인 사람은 카테고리 1의 목표치를 목표로 합니다.
인지기능에 가벼운 장애가 있는 사람이나 일상생활 동작이 조금 저하되어 쇼핑이나 식사 준비를 자립적으로 할 수 없는 사람은 카테고리 2입니다.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된 사람이나 일상생활 동작이 크게 저하되어 옷 입기·목욕·화장실 등 기본 동작도 못하는 사람은 카테고리 3입니다. 지병이 많은 사람 등도 카테고리 3입니다.
더 사용하고 있는 약에 주목합니다. 저혈당이 걱정되는 인슐린 제제·설포닐 요소제·속효형 인슐린 분비 촉진제 등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목표치가 달라집니다.
저혈당을 일으키기 쉬운 약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혈당 조절 목표를 더욱 느슨하게 하고 하한치도 정해졌습니다.
이보다 낮은 수치가 되면 저혈당이 특히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이보다 낮은 수치는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저혈당을 막으려면
저혈당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이 저혈당을 일으키기 쉬운 약을 사용하고 있는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설포닐 요소약으로 분류되는 약은 여러 개 있으므로 의사에게 확인합시다. 약은 정해진 대로 복용하세요.
이 약들을 사용할 경우, 약을 평소대로 사용하고 있어도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량이 적거나 일이나 운동으로 몸을 심하게 움직이면 혈당이 너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식사는 가능한 한 같은 시간에 평소와 거의 같은 양을 취하도록 합시다. 또한 운동할 때는 비스킷 등의 보식을 준비합니다. 운동 중 혹은 운동 후에 먹으면 저혈당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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