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여부를 알 수 있는 체크
두통이 편두통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체크에는 6가지 항목이 있습니다.
1. 머리 한쪽에 일어나다
2. 욱신욱신 박동성 통증
3. 참을 수 없다·일 등에 지장
4. 몸을 움직이면 통증이 악화된다.
5. 두통이 생기면 구역질이 난다
6. 빛·소리에 민감해지다
1~4가지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해당되고 5와 6가지 중 하나 이상이 해당되는 경우는 편두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 50세 이상에서 처음 편두통과 같은 증상을 경험한 경우에는 뇌 질환 등을 의심하고 진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체크표에 있는 증상 이외에도 공복감이나 선하품, 짜증, 손발 부종 등의 전조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편두통이 된 사람의 1~20%의 사람에게서, 섬휘암점이라고 하는 전조가 보입니다.
섬휘암점이란 시야 중앙에 들쭉날쭉한 빛이 나타나 5~60분 정도 지속되며, 섬휘암점에 따라 혹은 섬휘암점이 사라진 후 60분 이내에 두통이 생깁니다.
편두통의 특징이나 증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편두통이란
원인이 되는 질병이 없는데 두통이 생기는 '만성 두통' 중 하나인 편두통은 맥박을 치듯 욱신욱신 쑤시고 움직이면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머리 좌우 어느 한쪽이 아픈 사람이 약 60%, 양쪽이 아픈 사람이 약 40%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두통의 지속 시간은 4~72시간으로 다양하며 개인이나 그 사람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받는 것이 삶에 미치는 영향
편두통은 생활에 지장을 주기 쉬운 질병입니다. 이는 편두통의 경우 움직이면 증상이 악화돼 더욱 통증이 강해지고, 강한 메스꺼움을 느끼려고 토를 해버리는 등 일상생활을 평소대로 보내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정했던 약속을 취소해야 하거나 일을 쉬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본인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여성 환자의 약 절반은 자신의 월경과 관련하여 편두통이 일어난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월경 시 편두통은 다른 시기에 일어나는 두통에 비해 지속 시간이 길다, 통증이 강하다, 약효가 어렵다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편두통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가 뇌 시상하부.
편두통이 일어나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뇌의 시상하부가 관계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시상하부는 호르몬과 체온 조절, 심장 기능 유지 등의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상하부에서 뇌 전위·뇌내 물질 등의 어떤 변화가 일어나면 얼굴 피부 감각을 전달하는 삼차신경에 염증이 생기거나 뇌 내 혈관이 확장되면서 삼차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이 일어납니다.
삼차신경의 일부는 뇌혈관을 둘러싸듯이 지나고 있기 때문에 맥박이 뛰는 듯한 욱신욱신하는 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편두통의 주요 원인
편두통의 주요 유인(방아쇠)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월경 배란
· 출산 후 갱년기
· 잠을 너무 많이 자서
· 공복
·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
· 눈부신 빛·강한 냄새
· 인파·소음
· 날씨의 변화
· 온도의 변화·높은 습도
· 알코올
시상하부는 여성호르몬 분비와 수면, 식욕 등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월경과 배란, 출산과 갱년기, 수면 부족과 과잠, 공복 등이 촉발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시상하부는 자율신경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 눈부신 빛, 강한 냄새, 인파와 소음, 날씨 변화, 온도 변화와 높은 습도, 알코올 등도 편두통을 일으키는 방아쇠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대책 편두통을 완화하는 대처법
편두통 증상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는 먼저 아픈 부위를 수건 등으로 식히는 것이 좋습니다. 환부를 따뜻하게 하거나 문질러 버리면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두통이 있을 때는 목욕은 삼가도록 합시다. 조용한 어두운 장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조금이라도 수면을 취하면 증상이 진정됩니다.
통증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경우에는 시판 두통약으로 증상을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편두통 치료(약물요법 위주)
편두통 치료제 트립탄이란
아픈 부위를 식혀도 두통이 가라앉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우선 주치의나 가까운 내과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를 받아도 증상 개선이 미흡할 때는 두통 외래나 신경내과 등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 봅시다.
편두통 치료의 중심은 약물 요법입니다. 치료제 트립탄에는 삼차신경 주위의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과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트립탄 사용 타이밍, 제형
트립탄은 편두통 통증이 일어나면 바로 사용하면 가장 효과적입니다.
편두통이 시작되었는지 여부를 알기 어려운 경우는 두통을 느낀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절을 하거나 머리를 좌우로 가볍게 흔들거나 하여 통증이 강해지면 트립탄을 사용하는 타이밍으로 생각합니다.
트립탄에는 삼약 외에 물 없이 입안에서 녹는 구강 내붕괴정·구강 내속용정, 메스꺼움으로만 약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액체 상태의 점비약이 있습니다.
또한 허벅지 등에 직접 주사하는 피하주사제는 즉각적인 효능이 있어 토하거나 두통이 심해진 후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트립탄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는?
편두통 치료제 트립탄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뇌경색이나 협심증·심근경색 등이 있는 사람은 질병이 악화될 위험이 있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중한 고혈압이나 중한 간병 등이 있는 사람도 사용을 자제합니다.
트립탄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의 치료
트립탄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사용해 통증을 억제합니다. 또한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사람은 전문의와 약 사용에 대해 상담하십시오.
두통약은 적절히 사용하면 효과를 발휘하지만, 자기 판단으로 과용해 버리면 그 때문에 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부디 주의하십시오.
또한 편두통에 대해서는 필요에 따라 예방약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두통이 한 달에 2~3회 있는 등 횟수가 많은 사람이나 두통 지속시간이 길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사람, 트립탄 등 치료제가 듣지 않는 사람, 편두통을 일으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강한 사람 등은 본인이 원하면 예방약을 사용합니다.
편두통 예방약
편두통이 한 달에 2~3회 이상 있는 경우 예방약을 사용한 치료를 권장합니다. 예방약으로 사용되는 약에는 칼슘 길항약이나 베타 차단제, 항간증제, 항우울제 등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통증에 민감해진 뇌에 대해 작용합니다. 예방약은 통증의 정도와 지속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예방약을 복용하면 트립탄이 효과가 좋아진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예방약은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2개월 이상 계속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통의 횟수가 줄거나 증상이 진정되기 시작하면 서서히 약의 양을 줄여갑니다.
새로운 유형의 편두통 예방제 CGRP 관련 항체약
CGRP(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는 편두통이 있을 때 혈중이나 침 속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입니다.
삼차신경이라는 신경의 말단에서 CGRP가 방출되면 뇌를 덮는 경막에 있는 혈관 등으로 작용하면서 혈관이 확장되면서 그 주위에 염증이 생기고 그 자극이 뇌로 전달되어 통증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CGRP 관련 항체약은 2021년 보험 적용된 새로운 유형의 예방약으로 CGRP를 직접 차단하거나 혈관 등에 있는 CGRP가 결합하는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써 편두통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주사를 맞은 지 한 달 후에는 절반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두통 일수가 절반 이하가 되고 빠르면 투여 후 일주일 이내에 효과를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편두통 일수가 감소한다, 통증 자체가 가벼워진다, 트립탄 복용 일수가 줄다, 메스꺼움을 동반하지 않게 되었다, 잠들지 않게 되었다 등의 효과를 느끼고 있습니다.
CGRP관련 항체약
현재 우리 나라에서 보험 적용이 되고 있는 CGRP 관련 항체약은 갈카네주맙 한가지로, 일본의 경우 세가지 항체약이 적용 되고 있는 것에 반해서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급여항목으로 채택은 되었지만 실효성 여부에도 의문점이 많아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경구용 CGRP 항체약이 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도 적극적인 도입 검토를 해야할 것입니다.
두통도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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