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지식

겨울에 피부가 가려워지는 이유는?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건성피부 치료 및 예방법

건성-피부

노화와 건성 피부의 관계

원래 인간 조상들은 바닷속에 있었는데 진화 과정에서 육상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건조해지는 것은 당연하고 그대로 두면 말라 버리는 것입니다.

인간의 피부에는 여러 가지로 고안된 장치가 3가지 있습니다.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는 '각질층'이라고 하는 피부 세포가 납작하게 쌓인 부분이 있습니다. 0.02mm로 매우 얇은 부분입니다.

각질층은 외부에서 온 균이나 화학물질, 자외선 등을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과 체내 수분 증발을 막는 역할이 있습니다. 이 각질층 부분에는 수분을 유지하는 3가지 장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피지막'.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으며 피지와 땀 성분이 섞여서 생긴 얇은 막입니다. 피부 표면을 수분 증발을 방지하는 부분이 됩니다.

두 번째는 '천연보습인자'. 각층 안에 있으며 아미노산과 요소, 염류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분을 잡아 놓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각질세포 간 지질'. 각질세포와 각질세포 사이의 틈을 메우고 있는 지방으로 대략 50%가 세라마이드입니다. 그 지방으로 수분을 샌드위치 모양으로 집어넣어 놓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장치는 노화와 함께 쇠약해지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건조하면 왜 가려움증이 나올까?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하나는 건조해지면 피부 내부에서 가벼운 염증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빨간 염증 등이 없는) 정도로 염증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가려움증을 전달하는 지각신경이 원래는 진피 안쪽에 머물러 있는데 건성피부가 되면 피부 표면 가까이까지 뻗어 나오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사소한 자극으로도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건성 피부 증상 단계

초기 단계에서는 '노인성 건피증'이라고 불리는 상태가 됩니다. 이 건피증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경도로는 흰가루가 불은 상태. 고도가 되면서 얕은 균열과 같은 상태가 되고, 그물 모양의 금이 가게 되면 심상성 어린선이라고 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 노인성 건피증은 30대 분들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사실 피지 분비는 20세 전후를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가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가려운 부분을 긁어내서 악화를 시켜버리면 위 사진과 같은 피지 결핍 습진이라고 하는 상태가 됩니다. 건조할 뿐만 아니라 붉은 발진이나 작은 울퉁불퉁한 상태가 됩니다.

 

증상별 치료법

증상에 따라 치료법을 바꿔야 합니다. 초기 단계인 '노인성 건피증'에서는 적절한 스킨케어를 실시하여 악화시키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스킨케어는 수분을 유지하는 3가지 장치를 각각 보습제 연고나 크림으로 보충합니다. 상태에 따라 1개 혹은 2개로 조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피지막 대신 수분 증발을 막는 것이 백색 바셀린. 피부 자극이 적지만 약간 끈적끈적한 면도 있습니다.

천연 보습 인자의 역할을 보완하고 아미노산과 수분의 결합을 도와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요소 연황이나 헤파린 유사 물질, 히알루론산 등이 있습니다.

각질 세포 간 지질인 세라마이드 등을 보충하는 스킨 케어 용품도 있습니다.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 등 다양한 것이 시판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에 맞는 것을 선택했으면 합니다.

보습제를 바르는 타이밍은 목욕 후 바로 바릅니다. 또 바를 때는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피부를 쓰다듬듯이 바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피지 결핍성 습진의 경우에는 보습제만으로는 치료할 수 없습니다. 긁힌 상처 부분 등에 보습제를 바르면 더욱 가려움증을 초래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습진이 발생한 경우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바르는 약을 사용하여 먼저 염증 부분을 치료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습진을 조절한 후 보습제를 사용하여 건조를 방지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약에는 레벨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기 위해 전문의와 상담을 받기를 권합니다.

 

일상 예방법

공기 건조와 더불어 실내에서는 난방을 사용하면 습도가 더욱 떨어지므로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높이도록 합니다.

또 목욕 시 몸을 씻을 때는 세게 문지르지 않는다. 장시간 목욕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성 피부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손바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손주름이 뚜렷하고 또렷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성 피부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자신의 피부 체질을 알고 일상적인 스킨케어를 실시하십시오. 겨울철에는 특히 보습제로 건조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